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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의 불치병 우울증...긴장하거나 흥분하면 발작증세가 시작...

張无忌公子 2009. 10. 27. 11:10

   마음의 병 우울증...정말 치료 불가능한 것인가???

 

우울증의 개요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운다. 흔히 오는 감기처럼 누구나 걸릴 수 있고 특히 겨울철에 더 자주
발생하는 양상 때문에 그런 별명이 생긴 것.
우울증은 흔하게 볼 수 있는 심리적인 문제이지만 내 의지로 없애버릴 수 있는 병이 아니다. 우울증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 하면 오래 지속될 수 있으며 스스로 삶을 포기하거나 자살까지 이르게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우울증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일시적인 울적한 기분에서부터 상실감에서 오는 비통함과 지속적이고 위험한 정신적 장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정신의학에서 우울증이란, 우리가 흔히 생각하듯 우울한 기분으로 고통 받는 것만 말하지 않고 외모나 행동, 말, 생각, 사고방식 등에 변화를 일으키는 것 모두를 의미한다. 그리고 이러한 기분의 변화가 현실생활에 적응하는 데 심각한 어려움이 있을 때 우울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우울증의 증상
- 마음에 나타나는 증상
무력증에 빠져서 표정이 매우 슬프거나 또는 무표정하며 제스처가
빈약하고 몸단장에 소홀합니다.

- 감정의 변화
우울감, 무력감, 매사의욕이 없고 모든일이 재미가 없다.

- 집중력저하
집중력이나 기억력이 감퇴된다.

- 자살충동
 
서양의학적 치료
 
우울증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항우울제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프로작이나 팍실, 졸로프트 같은 약들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작용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SSRI(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 :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종류로 분류된다. 그 밖에 토프라닐이나 엘라빌 같은 삼환계 항우울제도 수년 동안 성공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명심해야 할 점은 뇌의 생리작용을 변화시키는 약품이 모두 그러하듯이 이런 효과 뒤에는 심각한 부작용이 숨어 있다는 것이다.

프로작을 비롯한 SSRI 항우울제는 메스꺼움이나 식욕부진, 두통, 신경과민, 불면증, 리비도와 성기능
감퇴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 또 삼환계 항우울제는 시력저하, 현기증, 입건조증, 불규칙한 맥박, 변비,
기억력감퇴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복진을 통한 우울증의 한방치료
 
우울증이라고 하는 것은 단지 마음의 병이 아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따로 분리된 것이 아니고 몸의 병이 마음에 영향을 주고 마음의 병이 몸에 영향을 주는 식으로 상호 관련이 되어있다. 우울증을 단지 마음의 병, 뇌의 병으로 보고 그저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은 신체의 열분포에 특징적으로 공통점을 보이는데 손발이 차거나 추위를 잘 타더라고 반드시 얼굴이나 가슴쪽으로는 열감을 느끼곤 한다. 열이 확 올랐다 내려가요 라든지 정수리가 뜨거워요 가슴이 불에 데인 것 같아요 등 열에 대한 호소가 굉장히 구체적이며 실제로 이 열을 해결하는 것이 우울증 치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우울증은 흔히 홧병으로 불리는 부류인 번조와 원래 소심하고 심약한 사람들의 경우 번계로 인한 우울증등으로 나눌수 있다 .

첫 번째 번조(煩躁)

흔히 우리가 화가 난다, 홧병에 걸렸다고 하듯이 분노, 슬픔, 억울함 등의 부정적인 감정은 몸에 열을 만들어 낸다. 이러한 열은 한의학적 용어로 번(煩)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번(煩)이 바로바로 해소되지 않으면 조(躁)라고 하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조는 안정되지 않고 불안한 양상,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히는 느낌, 목에 무언가 걸린듯한 느낌, 불면 등으로 나타나는데 이러한 경우 약물을 사용하여
번을 바로바로 해소해줄수 있는 몸을 만들어주면 우울증은 해결이 되게 된다.

두 번째 번계(煩悸)

이런 유형은 원래 선천적으로 몸이 예민하고 감각이 열린 타입이다. 따라서 어렸을 때도 잔병치레가 잦았으며 조그만 변화에도 그 변화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많이 요구된다.
원래 계라고 하는 것은 어떤 자극을 받았을 때 중심을 잡는 힘이 부족한 것을 일컫는 한의학적 용어이다. 쉽게 설명하면 강도를 만나 놀라는 일이 있었을 때 하루 이틀사이에 놀라는 감정이 진정이 되는 것이 정상 반응이라면, 계가 있는 사람들은 수개월 내지 수년동안 그 사건을 떠올리면서 불안해 하며 쉽게 진정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번계가 있는 사람들은 어떤 스트레스, 부정적인 감정을 바로바로 해소해내지 못하고 몸에 담아두기 때문에 우울증에 걸리게 된다.

→이런 유형은 보통 배가 물렁물렁하고 배꼽 좌우아래 아랫배쪽으로 둥근 덩어리같은 것이 잡히면서
누르면 통증을 느끼게 된다. 특히 가슴부위를 긁거나 때를 미는 등 자극을 주었을 때 붉은 자국이
한참을 지나도 없어지지 않는 형태의 복진을 보인다.

몸의 흥분성과 과민성을 야기하는 원인인 계를 해결해주면 우울증은 크게 해소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