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도 돈으로 만들어진다.

마리아~아베마리아...지난 13일 개봉한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 주인공이 부르는 노래의 한 부분이다. 이 영화는 우수한 가창력을 가졌지만 외모 때문에 늘 다른 가수의 립싱크만 하는 주인공이 전신성형을 통해 미녀가 된 후 정체성을 찾아간다는 내용이다.

극중 강한나(김아중 분)는 95㎏의 씨름선수를 능가하는 체구에 얼굴도 못생긴 여자로 나오는데 좋아하는 사람의 말에 충격을 받고 전신성형을 결심하게 된다. 이에 대해 성형외과 의사는 "위험할 뿐만 아니라 상당한 견적이 나온다"고 말하지만 주인공은 결심을 꺾지 않는다.

영화를 본 젊은 여성들이라면 한번쯤은 가졌을 만한 호기심. "나도 한번?". 물론 영화에서는 실감나는 특수 분장이 이용됐다. 하지만 실제로 전신 성형을 한다면 그 비용은 얼마나 될까? 성형외과 전문의들의 도움말로 그 비용을 알아본다.

영화에서 나오는 뚱보 `강한나'는 턱이 작고 넓적한 얼굴에 광대도 큰 편이다. 갸름한 턱선을 위해 사각턱수술이 필요하다. 그 비용은 450만~500만원이다, 여기에 광대교정수술은 450만~500만원이다.

영화 속 그녀의 경우 콧대도 낮고 코끝은 뭉툭하며, 콧 볼이 넓다. 콧대를 높여 주고 코끝을 세워주며 콧볼도 줄여 주는 수술이 필요하다. 그 비용은 300만~400만원 선이다.

또한 시원하고 세련된 눈매를 위한 쌍꺼풀 수술과 앞트임, 뒤트임을 이용한 `눈매교정술'에는 250만~350만원 정도가 든다. 볼과 턱 밑 살은 슬림 리프트를 통해 지방을 제거해 주고 늘어진 피부는 당겨 준다. 비용은 400만원 선이다.

여기에 더해 이마에 보형물을 넣어 얼굴라인에 입체감을 더해주는 시술을 하면 비용은 300만원이 든다. 얼굴에 들어가는 비용만 최소 2천150만원에서 최대 2천450만원이 드는 셈이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영화 내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S라인을 만드는 데는 지방흡입과 함께 슬림 리프트 시술이 필수적이다.

지방흡입은 복부의 경우 400만~600만원, 허벅지 500만~700만원, 팔뚝 200만~300만원이다. 지방제거와 늘어진 살을 치료하는 슬림리프트의 경우 복부, 팔뚝, 허벅지, 종아리 모두 800만~900만원 정도 든다. 슬림리프트는 지방제거 및 늘어진 살 관리까지 가능하다. 단기간에 체중을 줄여서 늘어진 살을 탄력 있게 관리하는데 효과적이라는 게 성형외과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종아리는 지방흡입과 함께 근육 퇴축술을 하게 되는데 비용은 300만원 정도다. S라인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제니의 가슴확대성형은 550만-750만원에 달한다.

이렇게 할 때 그녀의 몸매성형 비용은 최소 2천750만원에서 최대 3천55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결국 종합해 보면 뚱보 강한나에서 S라인 미녀 제니로 변신하기 까지 얼굴, 몸매를 성형하는데 드는 비용은 최소 5천만원에서 최대 6천만원이 드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전셋집 혹은 고급승용차 한 대와 맞먹는 가격이다. 이런 시술을 한꺼번에 받을 경우 수술에서 회복 기간까지는 약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압구정서울성형외과 이민구 원장은 "영화 속 상황이 전혀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다"라며 "하지만 단기간에 무리해서 하는 전신 성형은 위험한 만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미인도 돈으로 얼마든지 만들어진다는 셈인데...요즘 자연미인은 극히 드물다.

본바탕 좀 되면 조그만 고치면 완전한 미인이 만들어진다고하니...

신장165~170cm의 키에 45~50kg의 체중에 얼굴만 보통정도면...성형으로 절세미인이

탄생된다...미녀는 괴로워의 강한나가 5~6천만원 가량의 경비가 소요되었다면  천만원

정도면 연예인도 울고지나갈 정도로 예쁜미인이 나온다는 사실...